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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중·고교생 '융합과학토론 UI 챌린지'

2024.09.19 조회수 231 김수경


[미래교육의 중심 새로운 경기교육] 경기지역 중·고교생 '융합과학토론 UI 챌린지'

경기 지역에서 6개월에 걸쳐 진행된 '2024 융합과학토론 UI(세상과 나를 잇다) 챌린지'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 챌린지는 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제시된 과제 수행을 위해 학생 주도의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토론하는 창의융합교육 프로그램이다.

12일 인천일보 취재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시작해 지난 7일 마무리된 융합과학토론 챌린지는 실생활 문제 상황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창의적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융합적 사고와 비판적 사고력을 높이고, 의사소통 능력을 키워 미래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함이다.

참가 대상은 도내 중·고등학교 재학생이었다. 융합과학토론 챌린지에 참여한 학생들은 경기도교육청 미래과학교육원이 제시한 주제에 따라 탐구 과제를 수행(1단계)하고 일부 팀은 토론회(2단계)에도 참가했다.

미래과학교육원은 지난 4월 동안 참가 신청을 받았다. 참가를 신청한 팀들은 지난 7월 각자 수행한 탐구보고서와 영상자료를 제출했다. 미래과학교육원은 심사를 거쳐 1단계 인증, 2단계 진출팀을 선정했다. 2단계 진출팀은 8월 한 달간 대상 토론 실행학습, 토론개요서 제출, 토론 개요서 심사 등을 거친 뒤 지난 7일 가천대학교에서 대면 토론을 진행했다.

올해 융합과학토론에는 중학부 392팀 784명이 접수해 이 중 253팀 506명이 활동을 마무리했다. 16팀 32명은 2단계에 진출했다. 고등부에서는 475팀 950명이 최종 접수했다. 310팀 620명이 1단계 인증을 받았다. 중학부와 마찬가지로 16팀 32명은 2단계에 진출했다.

앞서 참여를 희망한 학교는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학생동아리, 자유학기, 학교 자율과정 등 교내 활동에서 제시된 수행 과제를 탐구할 수 있는 학교별 계획을 수립했다. 수학, 과학, 정보 등 교과 융합 주제 탐구 활동이 토론 활동과 연계되도록 운영했다.

원활한 탐구 활동 지원을 위해 미래과학교육원은 운영 요강, 토론 지도법 등 영상을 제작해 학교에 제공했다. 지도 교사를 대상으로 한 15차시 규모 연수도 진행하면서 학생과 교사를 대상으로 1단계 역량 강화 교육, 2단계 진출팀 대상 토론 개요서 작성 지도, 주도권 토론 실습도 개최했다.

2단계 진출팀 지도 교사 대상으로는 토론 개요서 작성 지도, 주도권 토론 지도 역량 강화 멘토링 연수도 5차시에 걸쳐 추진했다.

▲올해 토론회 주제는 '한국형 지속가능발전목표(K-SDGs)'

올해 토론회 주제는 '한국형 지속가능발전목표'였다. 지속가능발전은 미래 세대가 그들의 필요를 충족할 수 있는 능력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현재 세대의 필요를 충족하는 발전을 뜻한다. 2015년 9월 UN 총회에서 '2030 지속가능발전의제'가 채택되면서 17개 목표로 구성된 지속가능발전목표(K-SDGs)가 수립됐다. 국내에서는 SDGs를 자국화한 한국형 국가 지속가능발전목표를 통해 지속 가능 발전을 추진하고 있다.

학생들은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한국형 국가 지속가능발전목표 17개 목표에 따른 세부 목표 중 1가지를 선택해 세부 목표 달성을 위한 탐구 과정을 설계하여 탐구보고서를 작성하고 이를 설명하는 영상 제작하는 것이 1단계 과제였다.

학교에서는 융합과학토론과 연계해 학교 내 교육 계획을 수립하고 학기 중에는 학교 교육 과정 연계 주제 탐구 활동을 실시, 탐구보고서와 영상 제작 활동을 했다.

1단계에서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과학적 근거를 들어 설명했는가?', '실험 설계와 수행이 타당하고 구체적인가?', '실험 결과를 과학적으로 분석했는가?', '제안한 정책이 실현 가능한가?' 등이 주요 심사 기준이었다.

2단계 활동에서는 한국형 국가 지속가능발전목표에 따른 세부 목표 달성을 위해 1단계 과제에서 수행한 탐구 활동을 바탕으로 토론 논제에 따라 토론 개요서를 작성하고 토론했다. 토론개요서와 토론활동이 주요 심사 대상이었다.

'주장 발표하기', '예상되는 질문과 자기 팀의 응답', '질문할 내용과 상대 팀의 예상 응답을 구체적이고 논리적으로 작성하였는가?', '상대방 주장의 허점을 찾아 간략하고 예리한 질의를 효율적으로 하며 논리적·과학적 응답을 끌어내는가?', '질의의 요지를 파악하고 논리적으로 응답해 자기 팀 주장을 확실하게 하는가?' 등이 주요 심사 기준으로 제시됐다.

▲학생들 톡톡 튀는 탐주주제 발표

토론회에 참가했던 학생들은 다양한 주제를 담은 탐구 주제들을 내놨다. 부천 정명고등학고 'H20'팀은 한국형 국가 지속가능발전 목표 중 '건강하고 행복한 삶 보장'을 선택해 청소년의 행복하고 건강한 삶(번아웃 증후군)을 주제로 한 탐구 활동을 했다. H20는 신체적, 심리적으로 힘들어하는 학생에게 도움이 되고자 주제를 선택했고, 청소년의 번아웃 현황과 약물 오남용 설문을 펼쳤다. 지역마다 상담센터 구축 의무화 정책을 제안하면서 상담을 대면상담까지 확장, 동물과 함께하는 '애니멀 테라피 존'을 구성하는 등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공간 마련을 제안했다.

의왕고등학교 '봉'팀은 에너지의 친환경적 생산과 소비에 관심을 두고 '태양광 패널의 발전 효율 향상을 위한 집광시스템 탐구'를 주제로 잡았다. 이들은 태양광 패널에 집광 시스템을 적용해 단위 면적당 전력 생산량 증가와 집광시 외부 냉각 시스템 적용으로 발전 효율 향상 여부를 탐구했다. 봉팀은 주요 정책으로 신재생 에너지 공급 의무화 제도를 공급에서 소비로 전환해 일정량의 전력 소비를 초과하는 기업은 일정 비율을 신재생 에너지 충당을 의무화하고 정부가 패널 집광 시스템 설치에 보조금을 지원하는 정책을 함께 제안했다.

의정부 경민여자중학교 'S.E'와 고양 행신중학교 '행인싸' 팀은 해양 생태계 보전이라는 목표를 선택했다.

S.E는 잠수함을 이용한 폐그물 수거를 탐구 주제로 설정해 RC 잠수함이 폐그물 수거, 걸려있는 부분을 가위로 자르고 갈고리를 통해 들어 올리는 정책을 제안했다.

행인싸는 생분해성 플라스틱에 관한 정책을 주제로 플라스틱 사용에 따른 인식 조사, 효율적 생분해 플라스틱 제조·효율적 분해 방법을 살폈다. 행인싸는 녹색 제품 사용 비율이 30% 이상이 되도록 녹색 제품 구매 계획과 홍보 등을 지속해서 실행해야 한다는 정책을 내놨다. 행인싸는 생분해 플라스틱을 직접 만들어보는 등 활동도 수행했다.

용인 성서중 '질수없조'는 에너지의 친환경적 생산과 소비에 관심을 두고 간이 미세먼지 포집장치를 이용한 타이어 분진 감축을 살폈다. 타이어 마찰로 인한 분진에서 배기가스의 1850배에 달하는 미세먼지가 방출되고 있어 이를 줄이는 탐구를 수행했고, 간이 미세먼지 포집장치를 제작해 미세먼지 변화량을 탐구했다.

질수없조는 운송 수단별 비배기가스에 대한 규제를 배기가스만큼 세분화해 대기질 개선에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아울러 미세먼지 포집 기술력에 대한 연구와 기술 개발을 위한 지원을 확대해야 함을 주장하기도 했다.
심사위원들은 “토론회에서 학생들이 팀원 간 활발하고 균형 잡힌 의사소통이 이뤄졌고 토론을 통해 서로의 주장을 이해하고 보완하고자 하는 노력이 잘 드러났다”며 “다른 팀에서 주장에 대해 반박을 할 경우 과학적 지식과 논리적 근거를 들어 구체적으로 발언하기도 했다”며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경기도교육청 미래과학교육원 박정행 원장은 “융합과학 토론은 실생활 문제 상황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창의적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융합적 사고와 비판적 사고력, 의사소통 능력 신장으로 미래 창의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출처 : 인천일보(https://www.incheonilbo.com)
[미래교육의 중심 새로운 경기교육] 경기지역 중·고교생 '융합과학토론 UI 챌린지' < 기획 < 기획특집 < 기사본문 - 인천일보 (incheonilbo.com)